“윤석열 후보의 광주 5.18 민주묘역 방문과 목포의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방문으로 호남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는 반응이 들어온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이었던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장 이사장은 “윤 후보가 호남반대편 지형의 특정지역, 특정이념, 특정권력 집단에 편속된 이미지가 없고 정치신인이라는 점이 호남인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은다는 반응이다. 그는 지역주의의 정치양극화란 현실 속에서 피해나 수혜를 본 적이 없다. 그는 지역주의의 피해자도 아니고 수혜자도 아니며 그렇다고 정치기득권층도 아니라는 점이 호남인들로부터 새로운 관심과 기대라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윤후보의 국민통합론은 영남과 호남의 지역주의 정치양극화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테마로 받아 들여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이사장은 “특히 서울출생인 그가 충청지역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는 점도 영호남의 화해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좋은 정치적 캐릭터로 익힌다. 그는 어떤 점에서 지역주의로 악용되는 정치양극화를 막고 충청지역이라는 중원을 바탕으로 수도권의 중도세력을 견인해 내면서 경제적으로 중산층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는 ‘중도정치’(중도주의 정치: 균형과 조화에 바탕한 공정과 상식의 정치)를 통해 국민대통합을 구현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윤 후보의 5.18, 김대중, 노무현을 향한 정치적 라인업은 중도외연확장을 위한 큰 보폭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 이사장은 이어 “이제 우리는 분초단위로 연결된 세계화 시대, 초국가적 네트웍크가 작동한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빨리 극복하고 진정한 글로벌 민주주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윤 후보의 광주, 김대중, 노무현의 정치적 라인업은 국민대통합을 위한 합리적 중도정치의 첫걸음으로써 정권교체를 바라는 확장세를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특히 이번 그의 방문을 통해 광주, 호남에서 그의 지지세가 커질 것이라는 반응들이 터져 나온다. 그 이유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무능에 대한 실망층, 대장동 부패로 인한 이재명 후보에 대한 혐오층, 낡은 지역주의와 분열정치에 대한 실망층을 비롯한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전통적 DJ지지자)들이 새로운 중도통합의 정치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그들은 이미 DJP를 통해 국민대통합의 정치를 경험한 세력들이다. 그것을 갈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그의 호남 방문이 지역적으로도 새로운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신(新)DJP(New DJP)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들이다. 그래서인지 윤 후보의 이번 목포 방문이 김대중 정신 계승자들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장 이사장은 “이는 윤 후보의 중도외연확장에 새로운 길이 열린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이번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연고지를 향한 그의 정치적 라인업은 민주화 투쟁 경력이 부재하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이재명 후보로부터 고개를 돌린 광주호남의 민심과 중도층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의 대상이다”라며 “이는 정권교체의 세확산으로 연결될 것인 반면에 동시에 제 3후보들의 세 약화를 초래할 것이다. 윤 후보의 중도외연 확장전략으로 최대의 피해는 결국 이재명 후보와 제 3후보들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성민 이사장은 고 김대중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DJ적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사단법인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1987년 평화민주당에 입당, 김대중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총무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국민의정부 시절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 및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