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형 주민제안 마을 재생사업’ 완료 외 [수성소식]

‘수성구형 주민제안 마을 재생사업’ 완료 외 [수성소식]

기사승인 2021-11-17 17:24:16
만촌2동 새마을부녀회와 동원초 학생들이 동원초 골목길 담장에 그린 벽화. (수성구 제공) 2021.11.17
대구 수성구가 도시재생사업의 하나인 ‘수성구형 주민제안 마을 재생사업’을 완료했다.

‘수성구형 주민제안 마을 재생사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도시재생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의 근거지인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수성구가 올해 새롭게 추진한 도시재생사업으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있는 주민단체에 사업추진 보조금을 400만 원씩 지원한다. 

만촌2동, 상동, 지산1동의 3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올해 4월부터 마을환경 개선을 위해 직접 사업을 기획, 추진했다.

주민들의 사업 참여 경험이 향후 대규모 재생사업 추진 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만촌2동 새마을부녀회는 노후화된 동원초 담장에 꽃과 나비 등 벽화를 그려 화사한 골목거리를 완성했다. 동원초 학생 20여 명이 참여해 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상동 환경파수꾼은 덕화중 동편에 있는 상동 독도역사 문화거리 일대에 태극기와 깃대를 교체해 애국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지산1동 통통회는 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동네 주요 시설과 자랑거리 등을 표시한 마을 안내지도를 제작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에 아이디어를 내고 해결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마을이 발전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주민이 자긍심을 느끼는 특색 있는 마을을 가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2017년 이후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투기지역으로 묶여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대규모 사업 추진에 제약을 받고 있지만, 도시재생 예비사업 및 인정사업 등 다양한 국비사업 공모 참여를 통해 저층 주거지 환경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수성구, ‘개업공인중개사 간담회’ 개최…모범 중개사 표창 수여

수성구청이 모범 공인중개사에 대한 표창을 수여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 제공) 2021.11.17
수성구는 지난 16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모범 공인중개사에 대한 표창 수여와 부동산 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 정준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구수성구지회 지회장, 허창규 토지정보과장,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수성구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개업공인중개사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행복나눔 무료중개서비스 등 부동산 중개업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에 기여했다.

참석자들은 또 불법 중개행위 근절과 실거래신고 유의사항 등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부동산 중개업 운영의 어려운 점과 건의사항 등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들이 믿고 거래하는 부동산중개 문화 조성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며 “수성구는 부동산 거래문화 선진화를 위해 공인중개사들과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역사와 함께 동행-신(神)과 함께 프로그램’ 운영

초등학생들과 학부모가 지난 13일 영남제일관에서 열린 ‘대구읍성 남문을 지켜라!’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국궁 시범을 보고 있다. (수성구 제공) 2021.11.17
수성구는 오는 19일부터 ‘역사와 함께 동행-신(神)과 함께’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각 가정에 노변동 사직단을 만드는 키트를 배송해 직접 제작하는 것이다. 

키트에는 QR코드를 포함한 안내문이 들어있어 스마트폰으로 노변동 사직단 사직 제례 영상을 볼 수 있다.

‘역사와 함께 동행-신(神)과 함께’는 2021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생생문화재 사업 ‘물 따라 걷는 인자수성 역사여행’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 13일에는 영남제일관에서 초등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읍성 남문을 지켜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구부수성비, 영영축성비의 스토리텔링을 시작으로 영남제일관의 수문장 교대의식 재현과 조선시대 무예 공연을 관람했다. 

신기전, 국궁, 거중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옛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대면으로 진행하는 문화재활용 행사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행사로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는 5년 연속 생생문화재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며 “내년에도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지역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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