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 군단’, ‘군주온라인’, ‘아틀란티카’ 등의 흥행작을 만든 스타 개발자 이건 나인아크 대표가 카카오게임즈와 손잡고 신작 ‘에버소울’을 공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1' 행사를 통해 간담회를 열고, 나인아크의 에버소울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대표와 김철희 PD가 참석했다.
나인아크가 제작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에버소울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의 수집형 모바일 RPG다. 개발사 측에 따르면 에버소울은 애니메이션 3D 그래픽 기반의 수려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미소녀 정령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해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나인아크는 엔도어즈 출신 개발자가 모인 게임사로 아틀란티카 때부터 10년 이상의 베테랑들이 뭉친 ‘원팀’이다. 이 대표는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친구들과 새로운 신작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매력적인 캐릭터와 수준 높은 전략 플레이가 결합된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개발사인 나인아크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엔도어즈 출신 개발자가 모인 개발사로 아틀란티카 때부터 10년 이상 원팀으로 뭉쳐서 개발을 한 이들이다. 현재 70명 정도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에버소울의 현재 개발 진척도는 얼마정도로 볼 수 있는지?
에버소울은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수집형 RPG게임으로 2022년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구체적인 시기는 카카오게임즈와 협의 중이다. 개발 진척은 80% 정도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막바지 작업을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갈고 닦고 있다. 4년 전에 이런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실질적으로 구성원이 모여서 개발을 진행한 것은 2년 조금 넘게 지났다.
한국 외에 어느 지역에 서비스 예정인가?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전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특정 국가를 지정하지 않고 전계계 사람들이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예쁘게 봐줄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있다.
에버소울의 세계관이 궁금하다
오래된 물건에 영혼이 깃든다는 설화가 전세계에 공통으로 있다. 이런 영혼이 현실에서 육체를 갖게 된다면 어떨까하는 상상에서 세계관을 구축했다. 이런 세계에서 인간이 방주를 타고 지구를 떠나고 정령들이 살아가는 와중에 인간이 돌아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수집형 게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갖고 싶은 캐릭터,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캐릭터와 세계관을 만들었다.
에버소울만의 차별화 포인트 무엇인가?
그래픽이 매우 수려한 수집형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 ‘영웅의 군단’을 통해 갈고 닦은 전략성을 더했다. 또한 이용자가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는 호감도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이에 따라 이야기가 다양한 결말로 이어지도록 준비했다.
공개되지 않은 콘텐츠를 추가로 설명한다면?
일반적인 수집형 게임에서 벗어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던전' 콘텐츠를 만들었다. 던전은 직접 캐릭터를 조작하고 돌아다니며 ‘기믹’을 경험하고 전투를 벌이고 정령을 부활시키는 로그라이크 형태의 콘텐츠다.
목표로 하는 최소사양은 어느 정도인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갤럭시S7 수준에서 구동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계속된 최적화 작업을 통해 발열 등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오픈 스펙 기준 공개될 캐릭터 및 추후 업데이트 계획은?
현재 40종의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으며, 지속적으로 추가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한두달에 1종 정도는 추가할 계획이다. 숫자만 보면 부족할 수도 있다. 개발진에 부탁을 하는 것은 홀대받는 캐릭터가 없게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어떤 조합으로든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