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4명, 경북 26명 확진…영주 한 요양병원사 집단감염 (종합)

대구 44명, 경북 26명 확진…영주 한 요양병원사 집단감염 (종합)

기사승인 2021-11-21 10:47:07
21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44명, 26명 발생했다. (쿠키뉴스 DB) 2021.11.21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명 더 나왔다.

21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4명 증가한 1만 824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가운데 4명은 중구 소재 목욕시설 관련이다.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6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또 3명은 동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이밖에 북구 소재 사업장 관련 2명, 서구 소재 요양기관 관련으로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10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12명은 감염경로를 알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나머지 2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대구지역 백신 접종은 이날까지 188만 185명이 1차 접종을 179만 9328명이 2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대구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8.3%, 2차 접종률은 74.9%다. 추가접종자는 6만 2532명이다.

경북은 최근 영주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19 상황은 10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25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565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주·구미·영주 5명, 경산 4명, 포항 2명, 상주·의성·영덕·칠곡·울진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이날 경주와 구미 등 모든 지역에서 ‘n차감염’이 확산된 가운데 영주는 최근 발생한 요양병원 집단감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병원은 종사자와 입원환자 58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병원 관련 4명,  지인·가족 등 3명이 양성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4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영주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을 집중 방역·소독한 후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또 경산에서 학교, 영주에서 학원 관련 감염이 각각 1명 이어졌다.

전파력이 강한 유증상자 감염은 경주에서 3명, 경산 2명, 구미·영덕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포항에서는 별다른 증세가 없는 무증상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해외유입은 의성에서 아시아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228명의 국내감염이 발생했으며, 현재 2318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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