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는 2022년도 예산안을 1조5021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19일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도 본예산 1조5527억 원보다 약 506억 원 감소한 규모로, 배곧지구 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특별회계 규모가 전년 대비 축소된 때문이다.
일반회계는 1조25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20억 원이 증가했으며 ▲지방세 4070억 ▲세외수입 673억 ▲지방교부세 1031억 ▲조정교부금 1445억 ▲국·도비보조금 4967억 원 등의 재원으로 편성했다.
2022년도 예산안 편성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맞춰 시민들의 편익과 지역경제 활력 지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와 교육도시 시흥 및 탄소중립 미래 대도시로의 도약에 중점을 두었다.
주요 편성 내용으로는 ▲코로나19 및 국가예방접종사업 117억 ▲시흥형 교통비 지원 12억 ▲첫 만남 이용권 및 출산장려금 70억 ▲산후조리 및 치매치료 관리사업 31억 ▲신안산선 광역철도사업 220억 ▲시흥시 문예회관 건립 77억 ▲은계·목감·배곧 어울림센터 건립 109억 ▲장애수당 및 장애인연금 92억 ▲기초연금 및 효도수당 1207억 ▲아동 및 영아수당 468억 ▲영유아보육료 및 외국인아동 보육료 530억 원을 편성했다.
이번에 편성한 예산은 제293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거쳐 오는 12월 17일에 최종 확정된다.
임병택 시장은 "50만 대도시 진입으로 세입 규모와 함께 보조사업의 지속적 팽창과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한 재정수요 역시 급격히 증가하면서 재정적으로는 수월하지 않지만, 민생과 지역경제를 살리고 미래 도시 시흥으로 도약하는 데 재정을 적극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시흥=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