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現 담원 게이밍 기아)의 2020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제파' 이제민 코치가 친정으로 리턴한다.

담원 기아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민 코치가 팀에 다시 합류하게 됐다"며 "2022년 이재민 코치와 함께 정상을 향해 달려 나갈 담원 기아를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이 코치는 2013년 나진 화이트 실드에서 원거리 딜러로 활약한 1세대 LoL 프로게이머 출신이다. 콩두 몬스터,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코치로 활약한 그는 2019 'LoL챔피언스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부터 SKT T1(現 T1)에서 김정균 감독을 보좌했다.

이듬해 담원 기아 코치로 부임한 그는 김목경(現 리브 샌드박스 감독) 감독의 사임으로 감독대행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2020 서머 스플릿부터 그는 정식 감독으로 팀을 이끌며 롤드컵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었다.

2021시즌을 앞두고 T1으로 리턴한 이 코치는 서머 스플릿 중반 양대인 감독(現 담원 기아 분석관)과 함께 팀을 나왔고, 다시 담원 기아로 합류했다. 

담원 기아에는 이 코치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 감독, 양 전력분석관이 있다. 복수의 e스포츠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직까지 이들의 정확한 보직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양 분석관과 이 코치의 보직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