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오십천 하구 강구항을 횡단하는 ‘강구대교’가 24일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간다.
영덕 강구면 해파랑공원은 2016년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게다가 대게철이면 하루 평균 1만대 이상의 차량이 밀려들어 극심한 교통정체와 함께 교통사고의 위험 높아 ‘강구대교’ 건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강구대교 건설’이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포함된 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지난해 말 설계를 마무리하는 등 사업추진을 서둘렀다.
삼사리~강구리를 잇는 ‘강구대교 건설’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총 사업비 492억원을 투입해 길이 527m 교량과 접속도로를 포함 총연장 1.5km의 도로가 신설된다.
2026년 강구대교가 개통되면 혼잡했던 강구항 주변 국도7호선과 해안도로의 교통정체와 병목현상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단절된 삼사해상공원~강구항~영덕대게거리가 하나로 연결돼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강구대교에 동해안 일출조망 공간을 만들고 야간 경관조명과 어우러지는 상징 조형물을 구축하는 등 강구항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영덕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