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은 최근 5년간(2016~2020년) 월별 화물차 교통사고 분석결과, 11월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화물차 운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루 평균 사고건수는 84건으로, 평상시(74건)보다 13.5%의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상시는 연중 11월을 제외한 기간을 말한다.
연중 화물차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시간대는 오후 4~6시, 오전 10시~정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물차 교통사고의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3.1명으로 전체 사고 치사율(1.7명)보다 약 2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물차 안전수칙 7가지로는 ▲과속 및 신호위반 금지 ▲차량 간 안전거리 필수 확보(일반도로 및 시속 80km/h 미만: 자동차 속도계 숫자–15 / 고속도로 및 시속 80km/h 이상: 자동차 속도계에 표시되는 숫자 값의 m) ▲음주운전·과로운전 금지 ▲장시간 운전 시 2시간 마다 휴식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비나 눈이 올 때는 급브레이크 조작을 피하고 감속운전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확실하게 고정을 당부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화물차 교통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므로 반드시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운전하시길 당부드린다”며 “11월은 화물차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달인 만큼 평소보다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교통사고에 취약한 시간대를 유념해 본인은 물론 타인의 안전을 지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