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건설대기업 지역전문건설업체 매칭 외 [대구소식]  

대구시, 건설대기업 지역전문건설업체 매칭 외 [대구소식]  

기사승인 2021-11-24 17:06:21
건설대기업 지역전문건설업체 상생 매칭데이 현장 모습. (대구시 제공) 2021.11.24

대구시는 24일 엑스코에서 ‘건설대기업 지역전문건설업체 상생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한전문건설협회·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구시회가 공동 후원한 행사에는 14개 건설대기업과 31개 지역건설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건설 대기업과 중소기업 양쪽이 만나 상담을 통해 서로에 대한 정보를 얻고 교류의 물꼬를 트는 자리였다. 

외지 대형건설사는 지역의 역량 있는 우수 건설업체 발굴 기회를 얻고, 지역건설사는 문턱이 높은 대형건설사에 직접 자사홍보를 할 수 있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다는 면에서 양측 모두의 큰 호응을 얻었다.
 
GS, 현대, 롯데, 포스코 등 국내 유수의 건설대기업 14개 업체가 참여했고, 지역에서는 대구시가 지난해와 올해 추진한 지역전문건설업체 역량강화 컨설팅사업 지원을 받은 기업 25개 사와 시가 자체 검증해 선정한 6개 사를 포함한 총 31개 사가 참여했다.

상담회는 별도로 마련한 건설대기업의 상담 부스를 지역건설업체들이 직접 방문해 외주구매 분야 임직원들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현재 지역 내 민간건설 현장이 많은 편이지만 향후 신규 발주사업이 줄어들고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한 민간건설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역량 있는 지역건설업체들이 대기업 협력업체가 돼 지역을 넘어 수도권 등 외지로 진출하고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대구시 마을기업 지원기관, 행안부 평가서 전국 2위


대구시는 행정안전부가 최근 심사한 ‘2021년 마을기업 지원기관 사업성과 평가’에서 대구시 마을기업 지원기관인 커뮤니티와경제가 2위로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마을기업 지원기관 평가는 매년 전국 17개 시·도 마을기업 지원기관을 대상으로 1년간의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하며 상위 5개 기관을 선정해 발표한다.

커뮤니티와경제는 마을기업의 마을력·기업력 회복을 통한 자생성 강화, 지역별 거점 마을기업 육성,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온라인 홍보 및 판로지원, 마을기업 간 협업을 통한 판로개척 등 다양한 우수시책을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20개 이상의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마을기업 기초교육을 진행해 마을기업에 대한 홍보와 아파트 내 자생조직을 활용한 신규모델 발굴을 새롭게 시도한 점이 평가를 맡은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끌었다.

배춘식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마을기업을 포함한 사회적경제 조직이 지역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지역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함께 민관 거버넌스 구축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80회 정기연주회…‘자유와 평화’ 염원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80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대구시 제공) 2021.11.24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가 다음달 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공연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로 바그너 ‘지크프리트 목가’와 브루흐 ‘콜 니드라이’,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제5번’을 들려준다. 

브루흐의 작품은 놀라운 기교와 깊이 있는 해석으로 호평 받는 첼리스트 주연선이 협연한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지크프리트 목가’는 바그너의 독립된 관현악곡으로, 제목은 그의 아들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여성 편력이 심했던 바그너는 지휘자 한스 폰 뷜로의 아내였던 코지마 리스트와 두 번째 결혼에 이르고, 두 딸에 이어 1869년 56세의 나이에 처음 얻은 아들의 이름을 ‘지크프리트’라고 지었다. 이 곡은 아들이 태어난 기쁨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이자, 1870년 12월 25일 아내 코지마의 생일을 기념해 깜짝 선물로 준비한 작품이다. 

 ‘콜 니드라이’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느린 단조의 제1부는 종교적인 정열을 담은 조용하고 비통한 선율로 시작되며, 첼로 독주가 장엄하게 선창자 역할을 한다. 제2부는 조금 격한 장조로 분위기를 전환해 거룩한 후렴구로 시작한다. 오케스트라가 하프의 아르페지오를 배경으로 먼저 밝고 강한 느낌의 선율을 연주하면, 오케스트라 반주 위로 첼로 독주가 낭만적 정서가 풍부한 음향을 변주하듯 들려주며 쓸쓸하게 끝맺는다. 

첼리스트 주연선은 서울시립교향악단 첼로 수석, 미국 캔자스시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수석을 역임했으며, 콰르텟K(크네히트), 첼리스타 첼로앙상블 수석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휴식 후에는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교향곡 제5번’이 펼쳐진다. 그의 교향곡 제1번을 제외하면, 이전에 작곡된 교향곡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고 연주되는 일도 드물다. 그러다 제5번을 계기로 그는 위대한 교향곡 작곡가로 우뚝 서게 됐다.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연말연시인 만큼 지난 잘못을 돌아보며, 아픔을 딛고 승리의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을 전하고자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연주회는 일반 R석 3만원, S석 1만 6000원, H석 1만원으로, 객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단,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객석 운영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

티켓은 지난 23일 판매를 시작해 현재 매진됐다. 잔여석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후 예매할 수 있고,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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