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콩으로 만든 이색 초콜릿 ‘전주 초콩나무’ 출시

콩나물 콩으로 만든 이색 초콜릿 ‘전주 초콩나무’ 출시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콩나물 콩 활용 초콜릿 제품 개발

기사승인 2021-11-24 14:46:47

전북 ‘전주10미(味)’ 중 하나인 콩나물의 콩을 활용한 초콜릿 제품이 첫 선을 보인다.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원장 오병준)은 지역 농업회사법인 ㈜디자인농부(대표 김요섬)와 함께 콩나물 콩을 활용해 만든 초콜릿 제품 ‘전주 초콩나무’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전주 초콩나무는 전주 밀을 활용한 과자류 스틱에 공정무역 인증소재 카카오분말로 초콜릿을 입힌 후 로스팅한 전주 콩나물 콩 분태를 첨가,항산화 활성을 강화하고 바삭한 식감을 더해 개발됐다. 

초콩나무 제품명은 ‘초콜릿’과 ‘콩나물 콩’,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를 상징하는 ‘나무’의 의미를 담아 이름 지었다.

연구원은 콩 특유의 비린내 원인인 리폭시게나아제 활성도를 저하하고 유용성분 활성화를 위한 원료의 가공방법으로 로스팅 공정을 적용해 비린내를 없애고, 이소플라본 함량과 항산화 활성 등 영양학적 가치를 증진시킨 콩나물 콩 원료를 식품 소재화하는데 주력했다.

전주 초콩나무는 다음 달 13일까지 와디즈 펀딩을 실시한 후 온라인과 한옥마을 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연구원은 지역 내 6차 인증업체와 함께 ‘전주 초콩나무’ 제조에 대한 체험 프로그램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연구원은 지난 7월 전주 밀·쌀을 활용한 전주 농산자원 가공소재화 연구를 통해 지역의 농업회사법인 ㈜천년누리와 함께 ‘전주 비빔면’을 출시해 현재 5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전주 비빔면의 비빔소스의 경우에는 비건(began)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오병준 원장은 “발아율이 낮은 콩나물 콩의 기능성 검증과 가공소재화 연구를 통해 초콩나무를 개발, 콩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관련 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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