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3차 정선군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득하위 80%에 해당하는 국민들을 위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1인당 25만원씩 지급했고, 정선군은 정부 국민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군민들에게도 1인당 25만원 씩 정선군 재난기본소득(2차)을 지급했다.
정선군은 지난 2년간 강원랜드가 영업하지 못함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피해 정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더욱 심각한 지역이었으나, 최근 국민지원금 지급과 위드 코로나 시대 일상회복을 위한 정부 방역지침이 일부 완화되면서 군민의 소비심리와 소상공인의 경제회복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들의 소비생활 증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해와 올해 2년간 정선아리랑제를 비롯한 대규모 행사취소로 절감된 예산을 활용해 3차 정선군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
3차 정선군 재난기본소득은 정선아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며, 지원금 지급대상자는 2021년 11월22일 0시 기준으로 정선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정선군민으로, 12월20일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 접수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군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르신들과 장애인 등의 지원금 지급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지급 서비스를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미 지급된 정부, 정선군 재난지원금이 유통되고 있고 11월 1일 기준으로 정부 방역지침이 완화된 지금 이 시기가 군민들의 소비심리 및 소상공인 경기활성화를 위한 적기라고 판단했다”면서 “3차 정선군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함으로써 경기회복 추세에 박차를 가해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에 한층 더 앞장서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힘이 되어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