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갈 전주대사습청이 공식 개관했다.

전주시는 25일 한옥마을 내 전주대사습청에서 김승수 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송재영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대사습청’ 개관식을 가졌다. 

전주대사습놀이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계승하기 위해 지난 5월 건립된 전주대사습청은 코로나19 여파로 개관식을 연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뒤늦게 열리게 됐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전주대사습청 현판식과 함께 △지전춤(김덕숙) △가야금병창(강정열) △판소리(김나영) △경기민요(이호연 외 4명) △북춤(채향순) 등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전주대사습청은 기존 전주소리문화관 부지(1315㎡)에 건물면적 486㎡ 규모의 지상 1층 건물로 △대청마루 △소리마당(150명 이상 수용) △오정숙 전시관 △연습실(4개) △연못정자(관광객 쉼터) 등을 갖추고 있다.

대사습청은 전주대사습놀이 자료를 수집하고 전시하는 등 보존·관리에 집중하기 위한 아카이빙 TF팀을 가동, 전주대사습 전시관 구축사업을 펼치고 있다. 토요상설공연과 특별 기획공연, 전주대사습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도 운영 중이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대사습놀이를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대사습청을 중심으로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