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아리랑의 날 지정 선포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아리랑의 원조인 정선아리랑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국내·외 아리랑 교류의 거점화를 위해 '정선군 아리랑의 날'을 지정·선포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오는 12월3일 아리랑센터에서 정선군 아리랑의 날 지정 선포식을 갖고 정선아리랑의 비롯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려시대부터 전승돼 오던 정선아리랑은 1971년 강원도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됐고, 아리랑이 2012년 12월5일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 2015년 9월22일 국가무형문화재로 등재됐다.
군은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와 체계적인 전승·보존을 위해 정선군 아리랑의 날 지정을 추진해왔다.
군은 군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조례제정 입법예고를 비롯한 조례규칙심의회 개최, 의회 의결 등 조례공포 및 시행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정선군 아리랑의 날 지정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군은 매년 12월5일을 정선군 아리랑의 날 지정을 통해 정선아리랑제를 국내·외 아리랑 및 국민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국가적인 축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귤암리 마을만들기 사업 준공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29일 정선읍 귤암리 마을만들기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선읍 귤암리마을화합센터에서 열린 이날 준공식은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전흥표 정선군의회 의장, 박재열 귤암리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 위원장, 이은배 귤암리 이장,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귤암리 마을만들기사업은 농촌마을에 편익 및 문화복지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확충함으로써, 농촌 주민들의 정주서비스 기능의 충족은 물론 농촌 지역의 중심 공간으로 육성하여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군은 지난 2019년 일반농산어촌개발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세계 유일의 자연자원 동강할미꽃을 보유하고 지켜가는 100세 장수하는 행복한 동강할미꽃마을을 테마로 지난 2019년부터 총 사업비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년에 걸쳐 사업을 추진했다.
정선읍 귤암리 마을은 이번 사업 준공에 따라 마을을 찾는 도시민들에게 동강할미꽃과 함께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은 물론 주민들의 복지 향상 및 공동체 활성화 등 건강하고 행복이 넘치는 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선읍 귤암리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귤암리마을화합센터 신축 ▲동강할미꽃 보존사업 추진 ▲석부작, 동강할미꽃 조형물, 마을 종합안내도 제작·설치 등 동강할미꽃 동화마을 조성 경관개선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정선읍 귤암리 마을에는 현재 105가구에 202명의 마을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마을에는 녹색농촌체험관, 수리봉쉼터, 귤암리 캠핑장, 동강숲속겔러리 등을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잇소리 프로젝트 ‘보이는 아리랑, 들리는 아우라지’ 프리뷰 전시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원행 신부)은 2021 사잇소리 프로젝트 ‘보이는 아리랑, 들리는 아우라지’ 프리뷰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지역의 청년문화크리에이터(회화 진주영, 음악 장유성)들이 참가해 회화와 음악에 담겨진 지역문화 아리랑과 아우라지에 대한 재해석을 기반으로 5점의 드로잉과 멜로디를 시나리오에 맞춰 구성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은 12월17일까지 전시가 진행되며, 정선터미널 문화공간에선 같은 달 10일까지, 정선아리랑전수관에선 같은 달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를 비롯한 네이버 그라폴리오 등에서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