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역 주둔부대 장병 23명이 지난달 30일 검사를 받은 결과 1일 오전 오후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30일에도 같은 부대 소속 장병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이틀사이 모두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군 당국은 해당 부대 간부를 포함한 장병들의 외출과 휴가 등을 통제하는 등 병력 이동을 중단하고 역학조사와 함께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대는 확진 장병들은 군관련시설 등에 1인1실 격리조치하는 한편, 전 장병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1일 0시 기준 도내에서는 원주 42명, 춘천 25명, 속초 11명, 강릉 8명, 양구 6명 등 11개 지역에서 10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강원도 누적 확진자는 87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도내에서 발생한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치이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