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강원 원주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재선)은 의료기기 고도화 및 국제화를 위한 사업을 비롯해 드론, 전기자동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 등 원주 경제를 견인할 사업 예산이 2022년도 정부 예산안에 신규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총 11개 신규 사업, 총 315.28억 원 규모다.
우선 한라대에 들어설 디지털융합 자동차부품 혁신지원센터(신규 20억원)와 부론산단에 위치할 유‧무인 드론(UAM) 핵심부품 개발 인증 지원센터(신규 35억원) 건립 예산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담겼다. 각각의 지원센터는 전기자동차‧유무인 드론 등의 부품 생산 지원 및 실증 등을 담당한다.
횡성 이모빌리티 산단을 비롯, 만도 등 원주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 등과의 연계로 침체됐던 자동차 부품 산업의 체질 개선하고 나아가 원주가 중부권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의 주력 산업인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의 고도화를 위한 예산도 확보됐다.
친환경 디지털헬스케어산업지원센터(신규 3.7억 원)는 체계적인 보건‧의료 관련 기업 육성을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바이오 전략센터(신규 183.8억 원)는 지자체 주도의 안정적인 산‧학‧연‧병 상생 협력 사업 환경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국가 임상빅데이터 연구센터(신규 3억 원),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신규 10억 원)가 건립돼 향후 원주 보건‧의료 산업의 세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국의 폐선 철도 노선을 지역의 신교통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용역비(신규 1.5억 원)도 담겼다.
해당 예산은 최근 폐선된 중앙선 철도와 인근 부지를 지자체 여건에 맞게 도시철도(트램) 등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용역에 투입될 예정이다.
강원(원주)을 비롯한 전국 10곳에 조성된 혁신도시의 공통된 난제인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할 혁신도시 공유오피스 사업(신규 18.6억 원)도 내년부터 추진된다.
상가 공실을 임차해 이전공공기관 연관 기업, 청년창업기업 등을 유치‧지원‧육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함으로써 상가 공실 문제와 관련 기관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전국 최초로 설립된 (재)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가 제안한 국책 사업이다.
강원 경찰청 원주 호저 청사 증축 설계비 9800만원(총사업비 20억2600만원) 반영, 현재 단구동 청사와 원주경찰서에 분산 돼 있는 강원경찰청 소속 지능‧강력‧여성 등 중요 범죄 수사 부서를 한 곳에 집적화 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차단숲(신규 35억), 매지서곡지구 하수관로 정비(신규 3.7억 원) 등의 사업이 정부 예산에 담겼다.
내년도 계속 사업 예산도 확보됐다. 원주을 지역구 주요 계속 사업 6개, 총 1586억 원이 예산안에 반영됐다.
특히 올해 전국 최초 개소한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이 추가 확보돼 센터가 위치한 원주 지역 관련 산업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지역 개인정보보호 신기술 개발 지원 사업(계속 16억 원)은 개인정보 침해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는데 투입된다.
제1군수지원사령부, 원주교도소 이전은 내년 초부터 본격화되고, 원주~여주 복선전철(계속, 430억 원), 국도 5호선(신림~판부 / 계속 167억 원) 등 오랜 지역의 숙원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송기헌 국회의원은 “원주의 주요 산업인 디지털헬스케어를 비롯해 이모빌리티 등 자동차 부품산업, 유무인 드론 관련한 사업 예산이 내년도 국비로 확보됐다”며 “지역의 침체했던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고도화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우고, 중부권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원주의 미래 산업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규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는 이광재 의원을 비롯해 원주시 공무원과 국회 예결위원으로 활동한 허영 의원 등 모두가 원팀(one-team)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신규 사업을 토대로 수도권 보다 잘사는 원주, 시민들이 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