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2년도 예산으로 국비 16조5605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16조3767억 원보다 1838억 원(1.1%) 늘어난 규모다. 정부 예산안에 담긴 경기도 국비 확보 규모는 16조2317억 원이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3288억 원이 증액됐다.
증액은 ▲월곶-판교 복선전철 467억 등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사업에 1640억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지원 840억 등 경제‧일자리 사업에 858억 ▲유아교육비 보육료 지원 363억 등 문화교육 사업에 384억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212억 등 기타사업에 406억 등 65개 사업 예산이 증가했다. 특히 전년 대비 대폭 삭감된 지역화폐 사업 예산은 정부 예산안 약 560억에서 840억가량 늘어난 1400억으로 증액됐다. 이로써 전국 지역화폐 발행액은 내년 15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를 비롯해 전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역시 철도와 도로 사업을 중심으로 2021년 4조1697억에서 2022년 4조4073억으로 2376억이 증가된 예산을 확보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파주~삼성) 3309억, 구리~안성 고속도로 6706억, 수도권 제2순환(김포-파주) 고속도로 1825억 등이 있다.
보건·복지 예산은 경기도 인구증가와 국가 복지정책의 확대에 힘입어 2021년 8조9183억 원에서 2022년 9조1419억 원으로 9조 원 시대를 열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의료급여 1조4223억, 기초연금 2조8901억, 생계급여 9140억 등이 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