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 강릉을 비롯해 속초, 고성, 양양 등 동해안 지역에 밤 사이 최대 5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온통 하안 세상으로 변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성탄절인 이날 오전 9시까지 속초 55.9㎝, 강릉 주문진 42.7㎝, 북강릉 35.3, 양양 33㎝, 고성 현내 29.4cm, 강릉 25.5㎝, 동해 21.1㎝ 등의 적설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 곳곳에 차량들이 고립되는 등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강릉 주문진에서는 이날 새벽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아 일대가 정전돼 약 2시간 만에 복구됐고, 송정동 일대 전신주가 넘어져 일부 가구에 한때 전기 공급이 끊켜 주민들이 한때 주민들이 불편을 격었다.
고성군 대진리 농어촌 도로 2.3km구간이 한때 통제되기도 있다.
이날 폭설로 도내에서는 차량 고립 10건, 차량 정체 2건, 교통사고 2건, 정전 2건, 지붕 붕괴 2건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9시를 기해 강원 동해안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25일 오전 7시 해제됐다.
고성(강원)=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