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수립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공갈등을 예방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경상북도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27일 공식 출범했다.
최근 공공정책의 수립·추진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갈등이 발생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어 사전적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갈등전문가, 변호사, 대학교수, 시민단체, 도의원, 공무원 등 갈등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13명의 갈등관리심의위원을 위촉해 컨트롤타워를 구축한 것.
위원회는 앞으로 공공갈등의 사안, 성격, 규모에 따라 중점 관리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갈등영향분석, 갈등조정협의회 등을 운영해 체계적으로 갈등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공공갈등은 도정 주요 정책사업 추진을 지연시키는 등 해결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사전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낭비를 없애고 행정의 신뢰를 높여 나가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