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일주일 넘게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3543명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2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543명이다. 전날인 26일 같은 시간 확진자인 3790명보다는 247명 줄었다. 지난주 같은 요일 동시간 4242명과 비교하면 699명이 각각 감소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2401명으로 전체의 67.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16명, 경기 944명, 인천 241명, 부산224명, 대구 147명, 경남 140명, 충남 122명, 경북 86명, 전북·강원 각 79명, 광주 69명, 대전 62명, 충북 49명, 전남 38명, 울산 30명, 세종 11명, 제주 6명이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는 지난 21일 2805명을 기록한 이후 2719→2346→2123→1917→1496명으로 5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확진자가 4명, 관악구 소재 학원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노원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도 3명, 성북구 소재 중학교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었다.
강원 지역에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발생했다. 삼척시 확진자 4명과 홍천군 확진자 1명이 변이 검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는 총 445명으로 이날 하루에만 69명이 추가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줄지 않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1일부터 엿새 연속 1000명을 웃돌았다. 중증 병상 가동률도 포화 상태인 80% 안팎을 기록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