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포항 대성아파트에 국내 최대 '음악특성화도서관' 건립

지진피해 포항 대성아파트에 국내 최대 '음악특성화도서관' 건립

흥해공공도서관과 아이누리플라자 착공식 개최

기사승인 2021-12-28 17:40:11
포항시는 28일 ‘흥해공공도서관과 아이누리플라자 착공식’을 가졌다. (포항시 제공) 2021.12.28
촉발지진으로 전파됐던 경북 포항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 부지에 전국 최대 규모의 음악특성화 도서관이 들어선다.

포항시는 28일 흥해 특별재생지역 내 도시재생의 마중물 역할을 할 핵심 앵커시설인 ‘흥해공공도서관과 아이누리플라자 착공식’을 개최했다.

흥해공공도서관과 아이누리플라자는 피해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대성아파트 부지에 38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의 공공복합시설로 건립된다.

흥해공공도서관은 공공도서관 기능과 더불어 음악특성화 기능인 음악강당, 음악밴드실, 음악감상열람실 등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음악특성화 도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아이누리플라자는 시립어린이집, 장난감도서관, 키즈카페가 포함된 영유아 교육 및 육아지원시설로 조성된다.

또 북구보건소와 트라우마센터도 함께 들어서 재난으로 인한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한다.

시는 2023년 12월에 준공, 2024년 2월에 개관 예정할 예정이다.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는 2022년 7월에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 피해의 단순 복구가 아닌 재난극복의 상징으로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흥해특별재생계획은 3회의 변경을 거쳐 마중물 13개 사업, 부처연계 8개 사업, 지자체 8개 사업, 공기업참여 1개 사업이 포함된 총 30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예산도 당초 2257억 원 대비 639억 원이 증가한 2896억 원이 투입된다.

포항=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