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4533명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전날인 28일 동시간대보다 178명 적다. 일주일 전인 23일 동시간대 집계치(5308명)보다도 775명 적다.
하지만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9일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245명(71.6%), 비수도권에서 1288명(28.4%)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1570명·경기 1358명·인천 317명·부산 252명·경남 177명·충남 122명·대구 118명·광주 96명·강원 90명·대전 89명·전북 87명·경북 82명·충북 58명·전남 41명·울산 39명·제주 21명·세종 16명이다.
골칫거리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도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전날보다 109명이 늘었다. 해외유입이 69명, 국내 감염이 40명이다.
오미크론 하루 확진자가 100명을 넘긴 건 지난 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보고 된 이후 처음이다.
내일(30일)부턴 오미크론 확진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29일 오미크론 변이를 3~4시간 안에 확인할 있는 신속확인용 PCR 시약을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다. 시약은 30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시약을 쓰면 오미크론 검사 대상이 늘어나고 확진자 판별 속도는 빨라진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