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미래 먹거리를 언급하고 나섰다. 그는 미래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초격차 과학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30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방문해 “이번 대선에서는 우리나라의 생존 전략이 가장 크고 중요한 화두가 돼야 한다. 네거티브에 과거만 돌아보고 발목 잡기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우리나라가 살길은 여러 분야에서 초격차 과학 기술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위기라고 진단했다. 안 후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와 4차 산업혁명, 미‧중 과학기술 패권 전쟁 등이 세계 지도를 바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몇 가지 유망 산업을 소개했다. 그는 △바이오산업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원전 △수소산업 △AI 반도체 등을 꼽았다.
안 후보는 “현재 세계적으로 1위 그룹에 속해 있지만 그중에서 아직 초격차 1위 기술이 아닌 분야가 있다. 이에 집중해 정책적으로, 연구개발 투자로 끌어올리는 것이 우리나라가 살아나갈 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오산업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모더나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코로나 대응까지도 포함해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둘러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5대 초격차 기술을 만들 수 있으면 삼성전자급의 회사 5개를 우리가 보유할 수 있다”며 “5대 경제 강국에 들 수 있다는 비전 아래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