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틀간 100명 초반대의 증가세를 보였던 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6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9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5525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주 13명, 경산 12명, 구미 11명, 김천·칠곡 9명, 상주·문경 7명, 안동 6명, 포항 5명, 영주 4명, 군위 3명, 청송·성주·예천 2명, 영덕·봉화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경산은 A초등학교와 대구교육시설관련 감염이 각각 5명과 2명 이어졌고 상주는 J병원, 구미는 D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각각 2명 추가됐다.
이로써 경산 A초등학교는 62명, 대구교육시설관련18명, 상주 J병원 36명, 구미 D어린이집 관련 감염이 20명으로 늘어났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는 경산 5명, 김천·칠곡·안동 2명, 경주·구미·포항·영주·청주·성주·예천에서 각각 1명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가족·지인 등으로부터 전파된 ‘n차감염’은 64명이다.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 추가 발생은 없었다. 지금까지 경북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감염은 국내 4명, 해외유입 15명 등 총 19명에 이른다.
경북은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650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은 92.명이며, 현재 4990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 총 1556개소(감염병전담병원 910개소, 생활치료센터 646개소) 가운데 569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44.9%를 보이고 있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7.0%로 남은 병상은 391개소다.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27.6%로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재택치료자는 전날 46명이 추가돼 626명에 이른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94명 중 48.9%가 재택치료에 들어갔다.
경북은 지금까지 2257명을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시행한 가운데 1438명이 완치돼 해제됐고 193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2838명, 구미 2485명, 포항 2496명, 경주 1788명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다.
또 김천 952명, 칠곡 653명, 안동 663명, 영주 556명, 영천 444명, 상주 330명, 문경 292명, 고령 266명, 청도 263명, 성주 252명, 의성 259명, 예천 233명, 울진 229명, 영덕 185명, 봉화 136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이어 청송 87명, 군위 73명, 영양 28명, 울릉 17명이다.
경북지역 예방접종은 1차 85.7%, 2차 82.1%를 보이고 있다. 추가접종자(부스터샷)은 전날 2만 9139명이 받아 총 98만 7968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접종률은 37.7%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지금까지 경증 2만 1302명, 중증 66명, 아나필락시스의심 39명, 사망 96명으로 나타났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