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최영준+윤빛가람’ 신형 엔진 장착

제주 유나이티드, ‘최영준+윤빛가람’ 신형 엔진 장착

기사승인 2022-01-03 14:35:32
제주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윤빛가람.   제주 유나이티드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중원을 새로 구축했다.

제주는 3일 “울산 현대에서 뛰던 미드필더 윤빛가람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윤빛가람으로선 3번째 ‘제주 복귀’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제주 중원을 책임지며 맹활약을 펼치던 윤빛가람은 이후 중국 옌벤FC를 거쳤다가 2017년 제주로 컴백했다.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울산 현대로 떠난 뒤 2022시즌을 앞두고 다시 제주로 복귀했다.

앞서 제주는 전북 현대로부터 미드필더 최영준을 영입했다. 최영준은 2011년 경남 FC에서 7년간 활동한 이후 전북, 포항 스틸러스 등에서 활동했다. 그는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제주 중원의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을 4위로 마친 제주는 2022시즌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양강 구도를 깨고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품고 있다. K리그2(2부리그)부천 FC 1995의 안태현을 영입해 측면을 보강했고, 최영준과 윤빛가람을 품으며 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 진용을 갖췄다.

제주는 멀티플레이어 강윤성이 상무에 입대했고, 중원의 핵심 이창민이 상근 예비역으로 입대를 준비 중이다. 최근 몇 년 간 제주를 지탱한 핵심 선수들이 빠져나갔지만 두 선수의 합류로 공백을 최소화했다.

윤빛가람은 구단을 통해 “좋은 기억이 많은 제주로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 책임감이 더 커졌다. 경기에 나서면 골이든 도움이든 어떤 것이라도 반드시 기록하고 싶다. 좋은 기억이 많은 곳에서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영준도 “전방부터 압박을 가하며 많이 뛰고 다이내믹한 제주의 축구 스타일이 저랑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에 걸맞은 역할로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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