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가족·지인 간 전파가 확산되면서 닷새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5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88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582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산 20명, 구미 17명, 포항·경주·칠곡 8명, 안동 6명, 예천5명, 문경 4명, 김천·영주 3명, 상주·성주 2명, 군위·청도·봉화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경산은 대구 북구 소재 교육시설 관련 5명, 안동 A병원 관련 감염이 1명 이어졌다. 이로써 대구교육시설과 안동 A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29명과 137명으로 증가했다.
또 상주 A 영농조합 관련 감염이 상주에서 2명, 경산과 칠곡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상주 A 영농조합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는 영주 3명, 경산·구미·안동 2명, 포항·경주·칠곡·예천·봉화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가족·지인 등 기존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n차감염’은 64명이다. 해외유입은 경산에서 아시아 입국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북은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602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은 86.0명이며, 현재 3321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은 총 1556개소(감염병전담병원 910개소, 생활치료센터 646개소) 가운데 582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37.4%를 보이고 있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7.8%로 남은 병상은 488개소며,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24.8%로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재택치료자는 전날 50명이 추가돼 470명이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89명 중 56.2%가 재택치료에 들어갔다.
경북은 지금까지 2424명을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시행한 가운데 1726명이 완치돼 해제됐고 228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2898명, 포항 2528명, 구미 2535명, 경주 1811명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다.
또 김천 960명, 칠곡 682명, 안동 679명, 영주 573명, 영천 445명, 상주 343명, 문경 301명, 고령 266명, 청도 265명, 성주 257명, 의성 261명, 예천 246명, 울진 231명, 영덕 187명, 봉화 138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이어 청송 89명, 군위 77명, 영양 33명, 울릉 17명이다.
경북지역 예방접종은 1차 85.9%, 2차 82.6%를 보이고 있다. 추가접종자(부스터샷)은 전날 1만 8962명이 받아 총 105만 2552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접종률은 40.2%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지금까지 경증 2만 1561명, 중증 66명, 아나필락시스의심 41명, 사망 97명으로 집계됐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