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의 사퇴 결의안이 채택됐고 윤 후보가 오후 8시께 국민의힘 의총장에 도착했다.
의총장을 찾은 윤 후보는 “모든게 제 책임. 의원님들 하고 싶은 말씀 다 하신걸로 알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각자 미흡한 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선거 승리 위해 일하는 집단아닌가”라며 “지난일 다 털고 오해했는지 안했는지는 잊어버리자”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 우리가 뽑았잖나”라며 “모두 힘을 합쳐서 3월 대선 승리로 이끌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발언에 앞서 “세 번째 도망가면 당 대표 사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제가 후보님께 공개적으로 제안을 드리겠다”며 “오늘 후보님 의원총회 직후에 평택에 가시는 일정 택시로 후보님을 손님으로 모셔도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발언을 들은 다수의 의원들은 모두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두 사람은 의원들 앞에서 마스크 속으로 미소를 보이며 포옹하기도 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