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집중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중소기업이 협력은행(총 14개)을 통해 융자대출 시, 경북도에서 대출금리 일부(2%, 1년)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대상은 지역 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체로서 제조·건설·무역·운수업 등 11개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또 벤처기업, 사회적 기업 등 ‘道 중점 육성기업’은 업종에 상관없이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기업 당 최대 3억원 이내다.
경북 프라이드 기업, 향토뿌리기업, 경북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등 경북도에서 지정한 28종의 우대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융자추천을 받을 수 있다.
융자희망 기업은 대출 취급은행과 융자금액 등에 대해 사전 협의 후, 경상북도 자금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기업이 소재한 시․군청에 방문 및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10일부터 26일까지며, 시군 실정에 따라 상이할 수 있어 별도로 접수 일을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 건에 대해서는 신청기업이 직접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융자추천 결과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서류 심사 후 오는 12일부터 시군에 안내할 예정이다.
융자추천 결정된 기업이 설 연휴 전인 오는 27일까지 취급은행을 통해 대출 실행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이번 운전자금 융자지원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경영 원활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올해도 자금지원·판로개척 등 중소기업들의 위기극복과 성장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