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태호 태백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고자 설을 맞이해 제3차 긴급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태백시 긴급재난기본소득은 2022년 1월8일부터 신청일까지 관내 주민등록을 둔 전 시민이 대상이며, 1인당 20만원씩 총 4만1100명을 대상으로 82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지급방법은 탄탄페이로 지급되며, 지급된 금액은 오는 6월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후 미사용액은 태백시 예산으로 귀속된다.
신청·접수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월18일까지이며, 주민등록을 둔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신청 첫 주인 17일부터 22일까지는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운영한다.
17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1·6, 18일 2·7, 19일 3·8, 20일 4·9, 21일 5·0이다.
한편 이번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소요되는 예산은 태백시 예비비와 유보금 등이 사용된다.
류태호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급되는 이번 3차 긴급재난기본소득이 태백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위로와 힘이 되고 우리 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새해에도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더욱더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