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대남(20대 남성)을 위한 ‘한 줄 공약’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10일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살림에서 열린 ‘일하는 여성을 위한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를 마친 뒤 “폐지한다, 반대한다를 넘어서서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가 더 개선될 수 있는지에 대한 대안을 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윤 후보의 정책 행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가타부타 할일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한 줄 공약을 발표했다. 이후 9일 페이스북에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라고 적으며 이대남 구애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정치적으로 ‘남녀 갈라치기’를 활용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녀로 가를 문제가 아니고 원칙적으로 차별적 요소를 시정하고 평등 요소를 강화해야 한다.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