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3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72명, 해외유입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6334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24명, 구미 14명, 경주 10명, 경산 7명, 김천·칠곡 6명, 안동·영주·상주 2명, 문경·영덕·성주·울진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포항은 P아동시설에서 10명, 김천은 T사업장 관련 4명, 경산 대학 운동부에서 1명이 확진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확진은 포항 5명, 경산·김천 2명, 구미·영주·문경·영덕·성주·울진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사조사에 나섰다.
가족·지인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전파된 감염은 39명이다. 해외유입은 포항(1명)과 경주(2명), 경산(2명)에서 아메리카 입국자가 확진됐다.
경북의 오미크론 변이 확정은 이날 국내 16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돼 총 116명으로 늘어났다. 경북에서는 현재 1201명이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27명이다.
경북은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572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은 81.7명이며, 현재 3512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은 총 1590개소(감염병전담병원 944개소, 생활치료센터 646개소) 가운데 497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31.3%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30.5%로 남은 병상은 656개소며,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32.4%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재택치료자는 전날 32명이 추가돼 400명에 이른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77명 중 41.6%가 재택치료에 들어갔다.
경북은 지금까지 2661명을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시행한 가운데 1995명이 완치돼 해제됐고 266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2959명, 포항 2701명, 구미 2623명, 경주 1861명, 김천 1005명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다.
또 안동 698명, 칠곡 702명, 영주 583명, 영천 448명, 상주 355명, 문경 306명, 고령 269명, 청도 266명, 성주 262명, 의성 261명, 예천 249명, 울진 233명, 영덕 189명, 봉화 138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이어 청송 92명, 군위 80명, 영양 37명, 울릉 17명이다.
경북지역 예방접종은 1차 86.2%, 2차 83.4%를 보이고 있다. 추가접종자(부스터샷)은 전날 1만 8830명이 받아 총 115만 5502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접종률은 44.2%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지금까지 경증 2만 1939명, 중증 67명, 아나필락시스의심 45명, 사망 100명으로 집계됐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