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가상 다자 대결을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39.2%, 이 후보는 36.9%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3%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안이다. 지난 조사(12월20~21일)와 비슷한 양상이다. 윤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0.9%p, 0.1%p 떨어졌다.
윤 후보는 △60세 이상(50.3%) △대구‧경북(45.4%) △대전‧세종‧충청(44.5%) △인천‧경기(43.7%)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 후보는 △40대(50.9%) △광주‧전남‧전북(57.6%) 등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급상승’도 눈에 띈다. 안 후보는 4.2%에서 무려 8%p 오른 12.2%를 기록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3.0%,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1% 순이었다. 기타 인물 1.9%, 없음 4.2%, 잘 모름 1.5%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0.1%다. 통계보정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