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대표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가 온라인ᐧ비대면 마케팅 성과에 힘입어 역대급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소 매출액은 역대 최대인 2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3% 증가한 규모다. 

입점 농가수도 2020년 대비 29% 증가한 1385농가, 회원수는 94% 증가한 6만6000명, 입점상품수는 75%증가한 8631종으로 눈에 띈 성장세를 보였다. 

시군별 농특산물 판매액 순위는 영주, 안동, 상주 순서로 파악됐다. 상품군별 매출은 가공식품이 20%로 가장 높았으며, 과일, 쌀, 축산물 등이 뒤를 이었다. 

사이소 입점업체 중 연매출액 1억 이상 업체는 사과를 판매하고 있는 C농장(청송군) 등 47개소에 이른다. 

경북도는 이번 성과의 주요요인으로 ▲신규회원 가입 배가 캠페인 추진 ▲월별 테마 이벤트 및 유통피해 특판전 전개 ▲우체국몰‧네이버‧마켓컬리 등 사이소 제휴몰 확대 운영 등 소비자 맞춤형 타깃 마케팅을 펼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에도 ▲대기업·공공기관 임직원 복지몰(이지웰, 투게더웰) 사이소 입점 확대 ▲포인트 시스템 도입 및 구독경제 서비스 추진 ▲수요특가, 기획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농특산물 유통생태계 외연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좋은 상품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의 가치는 고객이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항상 고객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