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 소재한 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2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92명, 해외유입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643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김천 30명, 포항 23명, 경산 15명, 구미 13명, 경주 8명, 영덕·성주·칠곡 2명, 안동·영주·청송·봉화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김천은 사업장 관련 감염이 23명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또 포항은 P아동시설에서 8명, 경산은 대학 운동부 관련 감염이 4명 이어졌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46명이 감염됐고, 포항과 경산 등에서 유증상 확진자가 11명이 발생해 방역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외유입은 포항(2명)과 구미(2명), 경산(1명), 칠곡(1명)은 아메리카 입국자가 경주(1명) 아시아 입국자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북의 오미크론 변이 확정은 이날 국내 14명, 해외유입 3명이 추가돼 총 133명으로 늘어났다. 경북에서는 현재 1273명이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27명이다.
경북은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576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은 82.3명이며, 현재 3881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은 총 1590개소(감염병전담병원 944개소, 생활치료센터 646개소) 가운데 524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33.0%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30.5%로 남은 병상은 656개소며,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36.4%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재택치료자는 전날 39명이 추가돼 411명에 이른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99명 중 39.4%가 재택치료에 들어갔다.
경북은 지금까지 2700명을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시행한 가운데 2023명이 완치돼 해제됐고 266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2974명, 포항 2724명, 구미 2636명, 경주 1869명, 김천 1035명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다.
또 안동 699명, 칠곡 704명, 영주 584명, 영천 448명, 상주 355명, 문경 306명, 고령 269명, 청도 266명, 성주 264명, 의성 261명, 예천 249명, 울진 233명, 영덕 191명, 봉화 139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이어 청송 93명, 군위 80명, 영양 37명, 울릉 17명이다.
경북지역 예방접종은 1차 86.2%, 2차 83.6%를 보이고 있다. 추가접종자(부스터샷)은 전날 1만 6046명이 받아 총 117만 1548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접종률은 44.8%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지금까지 경증 2만 2003명, 중증 67명, 아나필락시스의심 45명, 사망 100명으로 집계됐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