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가 생명보험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3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협회는 올해 보험사의 디지털 혁신‧헬스케어 진출‧IFRS17준비를 지원해 보험업의 위기에서 극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13일 생명보험협회는 2022 생명보험협회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생보산업의 디지털 혁신 촉진 ▲생보산업의 새로운 시장 개척 ▲소비자 신뢰제고 및 경영여건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생명보험사가 고령자·유병자 등 보험취약계층 특화 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디지털 헬스케어서비스 제공하는 것을 돕기 위해 데이터 활용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서비스 활성화 및 보험가입절차 간소화 등 소비자 편의 제고를 위해 생보사 마이헬스웨이 참여도 검토할 계획이다.
고령화시대 생명보험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한다. 다양한 연금보험상품 개발 지원, 연금계좌에 대한 추가 세액 공제 확대 등 사적연금의 노후소득 보장 기능 강화 및 선제적인 노후 의료비 대비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장포화, 저금리, 저성장, 디지털화 등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해 보험 상품도 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협회는 업계·학계·연구원 등과 논의를 거쳐 고객중심의 상품을 마련하고 금융당국과 협의해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보험사가 헬스케어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인수하는 것을 지원한다. 선불전자지급업무를 허용해 헬스케어 플랫폼 경쟁력 제고한다. 이를 통해 생보사들은 건강관리 성과에 따라 보험사(자회사) 자체 포인트를 지급할 수 있다. 소비자는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통해 건강용품 구매 또는 보험료 납부 시 포인트를 사용한다.
2023년부터 도입되는 신 회계제도(IFRS 17)와 새로운 건전성제도인 K-ICS에 보험사와 함께 대비할 방침이다. 협회는 IFRS 17 및 K -ICS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추진 방향으로 ▲IFRS 17 도입대비 법인세법 적용방안 건의를 통한 세법개정 추진 ▲감독회계·건전성 및 자산운용 등 IFRS 17 관련 보험법규 개정 및 정비 지원 ▲IFRS 17 보험회계 해설서 마련 추진 ▲K-ICS 도입시 급격한 재무충격 완화 ▲제도개선 추진상황 등 정보공유 및 금융당국과의 소통활성화를 꼽았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