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의 어린이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3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88명, 해외유입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6526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성주 21명, 포항 15명, 구미 14명, 김천 13명, 경산 11명, 경주 9명, 안동 4명, 영천·상주·청도·칠곡·예천·봉화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성주는 어린이집에서 18명이 감염됐고, 경주는 요양병원에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또 김천은 S사업장에서 7명, 포항은 P아동시설에서 3명, 경산은 대학 운동부에서 확진자가 1명 이어졌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는 경산 4명, 포항·김천 3명, 구미 2명, 성주·안동·영천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해외유입은 포항에서 아메리카 입국자 2명, 구미와 경산에서 아시아 입국자가 각각 1명, 상주에서 미국 입국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북의 오미크론 변이 확정은 이날 국내 4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총 138명으로 늘어났다. 경북에서는 현재 1241명이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30명이다.
경북은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560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은 80.0명이며, 현재 3900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은 총 1590개소(감염병전담병원 944개소, 생활치료센터 646개소) 가운데 519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32.9%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28.9%로 남은 병상은 671개소며,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38.1%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재택치료자는 전날 45명이 추가돼 428명에 이른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93명 중 50.5%가 재택치료에 들어갔다.
경북은 지금까지 2747명을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시행한 가운데 2052명이 완치돼 해제됐고 267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2985명, 포항 2739명, 구미 2650명, 경주 1878명, 김천 1048명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다.
또 안동 703명, 칠곡 705명, 영주 584명, 영천 449명, 상주 356명, 문경 306명, 고령 269명, 청도 267명, 성주 285명, 의성 261명, 예천 250명, 울진 233명, 영덕 191명, 봉화 140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이어 청송 93명, 군위 80명, 영양 37명, 울릉 17명이다.
경북지역 예방접종은 1차 86.3%, 2차 83.8%를 보이고 있다. 추가접종자(부스터샷)은 전날 1만 7740명이 받아 총 118만 9288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접종률은 45.5%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지금까지 경증 2만 2065명, 중증 68명, 아나필락시스의심 45명, 사망 100명으로 집계됐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