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개장한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문수면 권선리) 전시관을 증·개축해 킬러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추리게임들과 지역 명소·관광콘텐츠가 융합된 웹툰방탈출테마파크로 조성했다.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경북도 내 최초로 웹툰과 방탈출게임을 접목, 4가지 인기 웹툰(유미의세포들, 호랑이형님, 여신강림, 신의탑)을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했다.
방탈출은 웹툰 원작의 내용을 반영해 ▲ 여주인공인 유미의 머릿 속 세포들이 여주인공을 도와 성공적인 데이트를 만드는 이야기 ▲ 호랑이들의 왕 산군이 적들로부터 산신령의 아이들을 지키는 이야기 ▲ 20대 여성인 주인공이 메이크업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이야기 ▲ 주인공이 적을 물리치며 탑을 올라 성장하는 이야기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방탈출은 밀폐된 공간에서 제한된 시간 안에 방 곳곳에 숨어 있는 퀴즈를 풀어 탈출할 방법을 찾아내는 실내 액티비티 게임이다.
체험 신청은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에서 ‘웹툰방탈출카페’를 검색해 4가지 테마 중 하나를 선택하고 참여 회차를 선택하면 된다. 체험료는 테마별 1인 1만5000원이다. 온라인 예약 시 10% 할인되며, 지역민은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로 테마별 11타임으로 운영된다. 체험 종료 후 임무 미 완료자는 재방문 할인권(30%)이 증정되며, 완료자는 웹툰 굿즈 할인권이 증정된다.
시는 방탈출게임이 국내 인스타 명소로 널리 알려져 커플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주말마다 성황을 이루는 무섬마을과 함께 MZ 세대를 공략할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천혜의 자연과 문화유산으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힐링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웹툰방탈출테마파크와 같은 킬러 콘텐츠 개발은 더 많은 사람들이 영주를 찾을 수 있는 관광도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