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신속항원검사’ 시설 마련..신속한 진단과 조기 치료에 집중

영주시, ‘신속항원검사’ 시설 마련..신속한 진단과 조기 치료에 집중

기사승인 2022-01-28 17:46:29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22.01.28
경북 영주시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신속항원검사’시설을 마련하고 신속한 진단과 고위험군 조기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오는 2월 3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진단검사 체계 전환에 따른 혼란 최소화를 위해 2월 2일까지는 기존처럼 PCR 검사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신속항원검사 자가검사키트는 개인이 직접 현장에서 관리자의 안내를 받아 검사할 수 있으며, 15분에서 30분 이내 양성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양성 반응이 나오면 바로 유전자(PCR) 검사를 추가 시행하며, 음성이면 확인서를 발급받아 방역패스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유효 기간은 발급일로부터 24시간이 되는 날의 자정까지다.

변화된 검사 체계에 따라 유전자(PCR) 검사 대상자는 만60세 이상 고령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밀접접촉자 등이다. 이들은 신분증, 재직증명서, 검사 대상 지정 문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지참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없이 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밀접접촉자, 수동감시자, 해외입국자 등 방역관리를 위한 검사 대상자도 격리통지서, 검사 안내 문자 등을 통해 검사 대상자임을 확인 후 신속항원검사 없이 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대응인력 피로도 증가와 오후 4시 이후 검사결과 2일 소요 등의 어려움이 있어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평일·주말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기존 오후 6시)까지로 단축할 계획이다.

김인석 영주시 보건소장은 “검사 체계가 선 항원검사 후 PCR로 전환되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면서 “신속한 진단과 고위험군 조기 치료를 위해 현장에서 최대한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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