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가 토론회에서 발화자 별 수어통역사를 두는 것에 대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해 ‘장애인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선관위는 9일 ‘발화자 별 수어통역사 배치’에 대해 후보자의 화면이 작아지거나 선거 정보에 대한 접근권과 시청권이 제한된다는 이유로 어렵다는 답변을 했다.
토론회는 특성상 대화가 겹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경우 수화자가 1명일 때 이 부분을 표현하지 못해 청각장애인의 경우 토론 내용을 듣지 못해 접근성이 떨어지게된다.
발화자 별 수어 통역사 문제는 10년 전부터 제기된 문제다. 청각장애인과 수어통역사들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선관위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 또 이유로 장비와 예산들었지만 이 비용이 시청자미디어재단 통해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서윤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은 선관위의 답변이 차별적이라고 지적했다. 홍 청년대변인은 “선관위가 청각장애인 참정권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시혜적인 판단으로 장애인의 정치 참여에 필요한 편의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차별적인 답변을 한 것과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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