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에 공장을 둔 SK 바이오사이언스가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첫출하한다.

9일 안동시와 SK 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안정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합성항원 방식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본격 공급된다.

전문가들은 이 백신이 미 접종들의 접종을 유도해 국가방역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백소비드 프리필드시린지’란 이름의 합성항원 백신은 안동시 L 하우스에서 이달 말까지 약 200만 회 접종분이 출하된다.

해당 백신은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개발하고 SK 바이오사이언스가 원액부터 완제까지 제조했다.

앞서 SK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또 노바백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국, 태국, 베트남에 대한 생산 및 공급권을 확보했다.

국내의 경우 정부와 4000만 회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 질병관리청의 접종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안재용 SK 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펜데믹 상황에서 국가 방역정책에 이바지하기 위해 글로벌에서 개발된 다양한 백신을 국내에 도입했고 더불어 자체 백신도 완성해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도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 후보물질 ‘GBP510’의 글로벌 3상 시험을 진행 중으로 상반기 중 국내 신속 허가와 WHO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