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정치권의 찬사가 쏟아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대헌 선수에게 편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을 축하한다. 압도적인 실력으로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며 “평창의 ‘겁 없는 막내’가 베이징의 ‘에이스’가 됐다”고 극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처를 딛고 우뚝 섰다. 시원하고 통쾌하다”며 “모든 선수들 수고하셨고 황 선수의 금메달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대헌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편파판정 논란 가운데 얻은 쾌거”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메달의 색과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멋진 드라마를 보여준 대표 선수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이 지난 7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편파판정에 대한 항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