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식당폐쇄 대전교도소, 수용자 집단 식중독[단독]

코로나로 식당폐쇄 대전교도소, 수용자 집단 식중독[단독]

- 290명 치료 중, 교도행정 비상
- 도시락 업체 발병 가능성 등 역학조사

기사승인 2022-02-10 17:26:06

대전교도소 전경. 사진=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로 구내식당이 폐쇄된 대전교도소에서 수용자 수백 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10일 대전교도소와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일 도시락 급식을 받은 수용자 중 290여 명이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의무실에서 치료 중이다.

앞서 대전교도소는 지난주 구내식당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5일부터 복수의 업체로부터 도시락을 납품받아 수용자에게 공급했다.

이날 도시락 업체 종사자도 유사한 증상을 보인 곳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시보건환경연구원은 역학조사에 착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대전교도소 관계자는 “교도소 내에 확진자가 발생해 구내식당을 운영할 수 없어 도시락으로 대체했다”며 제소자 치료상황이나 교도소 운영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대전=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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