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리그 10호골,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황의조 리그 10호골,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사승인 2022-02-14 12:21:00
AP 연합

황의조(보르도)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두 시즌 연속 두자릿 수 득점을 달성했다.

황의조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스타드 볼라르트 를레리스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프로축구’ 24라운드 랑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8분 득점에 성공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후반 8분 만회골을 올렸다. 아넬 아메도지치의 패스를 받은 뒤 특유의 큰 동작으로 깔끔한 터닝 슈팅을 날렸다. 공은 왼쪽 아래로 빨려 들어가 만회골이 됐다.

전반전에 1대 3으로 끌려가던 보르도는 황의조의 골에 힘입어 1골차까지 따라갔지만, 이후 추가골을 넣는 데 실패했고, 결국 팀은 2대 3으로 패배했다.

보르도는 이날 패배로 리그 2연패를 기록, 4승 8무 12패(승점 20)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6일 스타드랭스전에서 0대 5 패배 이후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을 경질하는 ‘충격 요법’을 썼음에도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황의조는 이날 리그 10호 골이자 시즌 10호 골을 달성했다. 두 시즌 연속 두자릿 수 득점도 달성했다. 팀은 패했지만 황의조는 리그1 무대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날 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서기도 했다.

황의조는 지난달 23일 스트라스부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프랑스 리그 통산 27골을 올렸다. 동시에 박주영이 갖고 있던 리그1 아시아 국적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에 12골을 올렸다. 지금 페이스라면 충분히 지난 시즌의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