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전파에 따라 지역 내 2월 평균 일일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설 명절을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정부는 확진자 재택치료체계를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개편했다. 18일 오전 9시 기준 영주에는 집중관리군 169명, 일반관리군 623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이에 시는 의료 공백 없는 재택치료자 관리를 위해 유선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된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의 원활한 상담과 조제 의약품 처방을 위한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을 23곳 지정했다.
일반관리군은 재택치료 중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해당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와 처방을 받은 뒤 집 근처 약국에서 동거인 또는 지인이 처방약을 대리 수령하면 된다.
집중관리군은 만 60세 이상과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자(50대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 등으로 지정 의료기관인 영주적십자병원에서 치료 및 관리를 받는다.
또 집중관리군을 대상으로 택배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당일 확진자에게 다음날 오전 중 치료키트를 전달하고 하루 3차례(▲ 오전 9시 ▲ 오후 3시 ▲ 오후 6시) 환자에게 처방약을 전달한다.
김인석 영주시 보건소장은 “재택치료 전환에 따라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원활한 의료 상담과 편리한 치료 체계 구축에 온 힘을 쏟겠다”며 “오미크론 변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일상으로 안전하게 돌아가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