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9만6851명 확진… 재택치료 혼란 여전

오후 9시까지 9만6851명 확진… 재택치료 혼란 여전

기사승인 2022-02-18 21:54:25
쿠키뉴스 DB.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18일 오후 9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명대로 집계됐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만6851명으로 추산됐다.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던 전날 동시간대 확진자 10만870명보다는 4019명 적다. 하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 동시간대 확진자(6만2288명)보다는 1.9배가량 많다.

집계 마감 시간인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총 신규 확진자는 1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만 과반수 이상인 5만986명이 나왔다. 전체의 61.8%에 달한다. 비수도권에서는 38.2%인 3만6985명이 발생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일주일동안 일일 확진자는 5만명대에서 9만명대로 폭증했다. 일 평균 약 7만명 정도가 발생한 셈이다.

확진자가 폭증하며 재택치료 환자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재택치료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가 많아지면서 의료진 부담도 가중되는 상황이다. 선별 검사소에서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와 신속항원 검사가 나눠진 것을 두고 여전히 혼란을 표하는 시민들이 많아 업무가 더 과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을 오는 21일부터 40대 기저질환자까지로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치료약 투약을 통해 중증 진행 등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