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중지된 도로, 하천, 재해위험시설정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또 소규모주민 숙원 사업 522건 중 설계가 완료된 사업도 공사에 착수한다. 시는 영농철 이전에 준공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예산 신속집행을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깁봉철 안동시 건설과장은 “겨울철 시공중지 해제 이후에 기온이 급강하할 경우를 대비, 콘크리트 표준시방서의 한중(寒中)콘크리트 규정에 따라 품질이 확보될 수 있도록 각별히 조치할 하겠다”며 “공사현장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과 해빙기 취약지역(비탈면 등 절·성토부, 도로포장면, 교량 등 구조물) 집중 관리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지원
경북 안동시가 이상기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하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안동에는 4월 이상 저온과 7~9월 우박 등의 자연재해로 과수 재배 농가 등 약 3000호, 2000ha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선제적인 대처를 위해 보험가입은 필수적이다.
대상 재해는 태풍(강풍), 우박, 화재, 지진, 동상해, 집중호우 등이며, 폭염으로 인해 과실이 검게 되거나, 변색하는 손해를 보상하는 일소 피해도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대상품목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과수와 시설작물, 버섯류 등 56여 개 농작물 및 농업용 시설이다.
가입 기간은 농작물 품목 및 농업용 시설에 따라 차이가 있다. 시는 수시로 농가에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보험료도 가입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비(50%)와 지방비(35%)를 포함, 총 보험료의 85%를 지원한다.
앞서 지난해는 8701개 농가에 23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정광석 안동시 농정과장은 “빈발하는 자연재해 극복을 위해서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이 필수”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