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국회 남북평화 세미나 참석

[단독]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국회 남북평화 세미나 참석

홍문표 의원 ‘농업으로 통일을 열다 세미나’ 개최
“남북관계 개선에 큰 도움 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

기사승인 2022-02-21 14:56:10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연합뉴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주최하는 세미나에 세계 3대 투자가이자 북한 전문가인 짐 로저스 회장이 참석한다.

짐 로저스 회장은 22일 개최하는 평창평화포럼 참석차 방한하여 일정을 소화한 이후, 오는 25일 10시부터 개최되는 ‘북한대첩비 전시회’ 및 ‘농업으로 통일을 열다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체 2부로 구성됐다. 제1부 ‘북관대첩비 전시회’는 국회의원회관 제3홀 중앙전시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북관대첩비는 남·북한 공조와 적극적인 반환운동을 통해 지난 2005년 10월20일 되찾아 왔다. 이후 지난 2006년 3월1일 북한으로 전달하면서, 남·북한이 공조해 해외에서 되찾아온 유일한 문화재이자 평화의 상징물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전시회에는 일제에게 강탈 당한 의병장 정문부 장군의 활약을 담은 미술품들과 북관대첩비 사진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농업으로 통일을 열다 세미나’ 포스터.   사진=홍문표 의원실 제공

제2부인 ‘역사와 문화로 남북의 문을 열고 농업으로 통일을 열다’ 세미나는 10시30분부터 진행된다. 이승현 국회 입법조사관과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는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포함한 농축산 관련 주요 내빈들도 함께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홍문표 의원은 “이제는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해야 할 때”라며 “북한에 단순한 식량 지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농어업·축산기술 전수를 통해 먹고사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번 행사가 통일로 향하는 남북관계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문표 의원실 관계자는 21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에 큰 관심을 갖고있는 짐 로저스 회장이 국회를 방문하여 세미나에 참석한 것은 남북평화에 있어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짐 로저스 회장의 방문을 계기로 얼어붙어 있던 남북관계가 봄 햇살에 눈 녹듯이 녹아 한반도 평화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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