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도 주관 ‘시·군 전략 프로젝트 공모 사업’에서 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함창읍·이안면 일원 2.6ha 면적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스마트온실을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응하고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이끌기 위해 상향식·맞춤형으로 지역특화작목을 지원, 현대화·자동화된 스마트팜 시설단지를 조성한다.

앞서 시는 4년에 걸쳐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34개 농가를 대상으로 110억 원을 투입해 14ha 규모의 스마트온실을 조성한 바 있다.

시 겨울오이 재배면적은 183ha로 전국 유통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최대 주산지인 셈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농업을 토대로 CPTPP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농가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