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이 최근 한국도로공사의 중앙고속도로 횡성IC~홍천IC 구간 전면통제 리모델링 공사와 관련해 “합리적인 방안으로 공사가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군에 따르면 최근 한국도로공사는 총 460억원을 들여 횡성IC~홍천IC 26.1㎞ 구간 전면통행을 제한하고 5개월 간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구간 노후로 인해 부분보수만으로는 근본적인 개선이 어렵고 안전사고 감소, 공사비 절감, 공사기간 단축, 품질관리 확보 등을 통행제한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홍천국토관리사무소는 우회도로 차량통행량이 증가하면 인근 농경지 국도변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등·하굣길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군은 북방면 삼거리 교차로 병목지점 발생, 국도 44호선과 연계되는 둔지교 부근 교통 혼잡에 따른 문제점 등의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주민 안전사고, 교통 혼잡, 생활환경 피해 등이 예상됨에 따라 주민 안전보장과 함께 불편이 최소화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전면통제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된다. 도로공사가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