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동시간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째 날인 4일 오전 7시까지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25만652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제20대 대선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전국 평균 사전 투표율은 0.58%로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재보궐을 제외하고 전국단위 선거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19대 대선 0.35% 대비 0.23%p, 21대 총선 0.41%에 비해 0.17%p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0.86%, 광주 0.80%, 전북 0.77%로 호남권이 강세를 보였다. 대구와 울산, 경기는 각각 0.46%, 0.47%, 0.52%로 평균 수치에 못 미쳤다. 수도권인 서울은 0.65%로 전국투표율보다 높았다.
사전투표 기간에 유권자들은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지참하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