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행안부 중앙투자 심사 6개 사업 통과

대전시, 행안부 중앙투자 심사 6개 사업 통과

민선 7기 숙원사업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건부 승인
대전의료원 건립 '적정' 평가...2026년 완공 예정

기사승인 2022-03-04 15:16:58
대전시 유득원 기획조정실장이 4일 지방재정투자심사 6개 사업 통과에 대해 시청 브리핑룸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4일 시청 기자실에서 유득원 시 기획조정실장이 브리핑을 열고 2022년 제1차 지방재정투자심사 중앙심사에서 6개 사업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통과된 사업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도시개발사업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마중물플라자 조성 ▲대전의료원 설립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이다.

대규모 현안사업을 살펴보면,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은 6개 사업 중 유일하게 '적정' 평가를 받아 계획에 따라 추진 가능한 사업이다. 총사업비 1759억 원 투입, 동구 용운동 선량지구에 연면적 33,148㎡, 지하 3층~지상 6층, 319병상 규모로 2026년 완공 예정이다. 국가비상사태 발생시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도시개발' 사업은 총사업비 4276억 원 투입, 유성구 학하동 일원 부지(면적 764,747㎡)에 체육시설과 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준비하고 공공(임대)주택 4300호 이상 보급해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하지만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부지확보 관련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시비 352억 원과 도시공사 3924억 원의 재정이 들어가는 만큼 경제성 확보도 풀어야 하는 과제다. 

총사업비 1476억 원을 투입하는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유성구 도룡동에 연면적 34,454㎡,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특수영상 제작센터, 기업 입주공간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을 통해 특수영상 인프라(가상스튜디오) 기반 영화ㆍ드라마ㆍ광고 분야의 특수영상 제작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본다.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조성되는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감도. 이미지=대전시.

대덕특구 재창조 선도사업인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708억 원을 투입해 유성구 신성동 ㈜한스코 기술연구소 대지에 연면적 15,730㎡ 규모로 R&I융합센터, 기업연구소, 공유오피스 등을 조성한다. 

연구사업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플라자'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39억 원을 투입, 유성구 가정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내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개방형 ICT체험관과 박물관, 고가장비 공동활용센터, 창업공동연구실 등을 조성한다.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490억 원을 투입해 오정~옥천간 20.1㎞ 기존선을 활용하여 4개역을 신설하고 개량하는 사업으로 충청권 인근지역의 도시간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총 사업규모가 500억 원이 넘는 경우 지방재정법에 따라 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유득원 기획조정실장은 "지역현안사업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지역정치권과 언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이라며, "6개 사업 모두 적정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은 만큼 사업별로 제시된 조건사항을 잘 이행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